민은기

옥상 올라가는 계단이 나무로 성의없게 만들어져 있었던 것을 이번에 큰 맘 먹고 페인트 칠하고, 매트를 깔았다. 보기 좋다. 돈 이만원으로. 땀 꽤나 흘렸다. .

못 말리는 롯데펜 사위님 덕분에 수십년 만에 야구장으로. 고척스카이돔에 첨 갔다. 역시 스포츠는 현장에서 봐야 제 맛이야. 홈런 치고, 안타 치고.... 롯데가 이겼다. 넥센한테. 응원에 빠져 신난 건, 안식구가 제일. .

오래 별르던 도배와 장판을 다했다. 애들도 컸고, 누수도 잡았고.... 속이 시원하다. 태림 사장이 소개한 신곡동 보배사와 장판업자. .

장마를 지나고 마당이고, 텃밭이고 온통 풀밭이다. 엄청 자랐다. 아침에 휘발유를 사와 예초작업을 했다. 날씨가 더워 오늘은 반만하고 나머지는 내일로 미루었다. 창고에 예초기를 두었더니 습이 차서 시동거는데 애먹은 것이 더 힘들었다. 수고한다고 안식구 가져다 주는 주스 한 잔 맛..

이름은 참 고운 선녀나방이 우리 집을 뒤덮은 건 지난 늦은 봄부터. 처음엔 줄기 목부분에 하얗게 가루가 묻었나 했었는데, 우연히 건드리니 ㅡ톡 틴다. 알고 보니 이름이 선녀란다. 차츰 화단 전체, 산쪽에 까지 퍼지더니 모든 줄기가 말라 시든다. 고무나무 잎도 예외가 아니다. 참 무섭..

어제 저녁 때부터 리모콘이 말을 듣지 않는다. 진이를 부르면 tv는 틀어지는데, 리모콘이 말을 듣지 않는다. 교환해 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동두천 kt에 가서 교환을 말했더니, 셋팅하는 법을 알려 준다. 집에 와서 해보니 또 안되어 a/s를 신청했는데, 몇 시간 지나 다시 해보니 셋팅..

2002년 낙안재 준공한 후 지금까지 계속 신경이 쓰이는 것이 비가 샌다는 것. 누수가 되는 곳이 몇 군데 되었는데, 하나 하나 잡아가면서 마지막 남은 것이 주방쪽 누수였다. 몇 가지 방법을 써 보았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한 달포전쯤 까치집을 비닐로 덮었더니 비가 새지 않는 것..

.

.

능이 백숙이 맛은 있는데, 집 앞 식당은 맛이 없고, 지행 식당은 비싸고, 멀고.... 인터넷을 뒤져 보니 100g에 21,000원 이란다. 한 두번 해 먹을라나... 닭을 한마리 사 와 삶고 있는 중이다. 엄나무도 넣고....... 괜찮으면 계속 이렇게 해 먹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