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리고 앉아서 머하노. 토요일, 주말이라고 애들이 왔다. 연서는 그래도 제법 컸다고 집에 와도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호미로 자갈 장난하며 노는 것을 나무 밑에 고운 흙을 파 주었더니 흙장난에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놀고 있다. 할미가 옆에 없으면 고함지르고 난리다. 지금 해가 져가는데 아직 들어오.. 손자이야기/연서 2013.05.04
호미로 자갈밭 매나요. 예쁘게 차려 입고 밖에 나가서 아예 집안에는 들어올 생각도 안하고 호미가지고 노는데 정신 다뺐겼다. 나중에 농부할래..... 손자이야기/연서 2013.04.30
속초, 설악산 여행 장사항 횟집에서 연호콘도에서 척산온천앞 순두부 집에서..... 밥 먹다 응아 했다. 속초등대앞 전망대에서 설악산에서 권금성에 올라 손자이야기/연서 2013.04.25
개사료 맛있다고 먹었다. 봄맞이 마당 정리하고 있는데, 할메 고함소리가 들린다. 연서 개사료 먹는다고 난리다. 뺐어버리면 될텐데 그냥 고함만 지르다 집에 들어 가 버린다. 쫓아가서 사료 개밥그릇에 넣고 안고 오니 발버둥을 치고 난리 법석이다. 우야노 연서야. 인자 개사료도 먹나........ 손자이야기/연서 2013.04.19
연서야 우야노..... 연서 요놈, 성질이 보통이 아니다. 녹차 컵을 들고 가는 걸, 깰까바 붙잡으니 컵을 흔들고 한 쪽 손을 컵에 넣고 물이 다 쏟긴다. 컵을 뺐었더니 쓰고 있던 화선지를 냅다 낚아채고 찢어 버린다. 우야노, 연서야. 두 손 꼭 잡고 한참 혼났다. 손들고 있으라 했는데 이넘이 머를 아나. 내 목만.. 손자이야기/연서 201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