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394

일하의 합류(십팔일차. 5.12. 속초 해맞이공원- 고성 가진항)

오늘은 이번 여행의 마무리 2일전에 해당하는 날이다. 애들 집에서 자고 매일 출발하는 시간에 맞게 속초의 해맞이공원에 애들이 데려다 주었다.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 온통 아카시아꽃이다. 아침 출근할 때 이런 향기를 맡으며 나서는 사람들은 참 행복한 사람일 ..

주문진출발(십칠일째. 5/11. 주문진-속초 설악해맞이공원, 대포항)

어젠 강릉을 지나 주문진까지 왔다. 어느 도시든지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pc방이 있어야 하는데, 다행히 주문진에 pc방이 있다. 숙소를 정하고, 샤워하고 pc방에 가서 오늘의 자료를 정리한다. 대략 한시간 정도. 그러고 나면 7-8시가 되는데, 이때쯤 되면 작은 도시의 음식점은 거의 문을 닫..

3/3차 해파랑여행을 시작하며(5/10. 16일차. 정동진해변-주문진해변)

어제 강릉에 도착하여 터미널 근처 모텔에서 하루를 지내고 아침 6시 20분쯤 나오니 바로 앞에 해장국집이 벌써 문을 열고 손님을 받고 있다. 원래는 그 옆에 있는 기사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려 했었는데, 순간 이집이 맘에 든다. 해장국 한 그릇 5000원. 싸기도 하다. 정동진 행 버스는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