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394

2/3차 여행을 마치는 날(5.3 여행 보름째 삼척시-정동진역)

오늘이 2/3차 8일째 날이다. 몸도 힘들지만 여관의 환경이나 오랜기간 집을 떠나 있어서인지 오늘따라 많이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여관집 식당에서 하고 출발했다. 알기로는 삼척은 태백준령의 지하자원을 이용하여 공장이 많이 들어선 곳이라 알고 있었는데 과연 도시 자체가 미..

오르고, 또 오르고.또...(5/2 14일차. 호산정류장-삼척역)

어제 고포항에서 버스를 타고 와서 다시 고포에서 출발해야하는데, 시간에 맞는 버스가 없다. 결국 한 6km정도 체우지 못하고 그냥 걷는다. 아침 6시30분쯤 작업 인부들이 밥 먹는 집을 우연히 찾아서 6000원에 식사를 했다. 일하는 사람들이 먹는 밥이라 그런지 양도 그렇고, 질도 좋은 편. 6..

강원도 삼척 입성(해파랑길 여행 13일차 5/1. 덕신해수욕장-고포항)

모텔사용 문제나 pc사용 때문에 잠은 번화한 곳에서 자기로 했기에 어제는 덕진항에서 울진으로 와서 잤기에 아침 첫차로 다시 덕진으로 가서 도보를 시작했다. 도착하니까 7시 20여분. 바람은 선선하게 불고, 파도도 제법 1-2m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호젓한 마음으로 출발했다. 마을 마다 ..

해파랑길 중간 지점 통과(12일째. 고래불해수욕장 ㅡ 덕신해수욕장)

어젠 고래불이라는 이름부터 참 새롭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착한 마을. 모텔에 갔더니 주말이라 거금을 달란다.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니 여관이 보인다. 25000원 적당하다. 피곤하니 잠드는 문제는 걱정이 없다. 밤중 내내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잠을 제대로 못잘 정도다. 오늘 아침..

해맞이공원의 절경(여행 11일째. 강구항 ㅡ 고래불해수욕장)

어제 강구면에 도착해서 대게에 정신을 뺏기는 바람에 길을 잘못들어 고불봉을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다시 거꾸로 돌아가서 산을 오르는 것은 포기했다. 새벽 2시가 조금넘어 잠이 깬 후 4시쯤 다시 잠들었다가 눈을 뜨니 막 해가 떠올랐다. 5시45분쯤. 아침에 스트레칭을 십여분하고..

해파랑길 여행 십일째(4/28)(칠포게스트하우스 ㅡ 강구항 3km 지난 지점)

어제 아침을 6시 30분에 먹겠다고 했더니 젊은 사장이 간편식을 준비했다. 기분좋게 식사를 하고 출발했다. 오늘 따라 걸음이 상쾌하다.. 하기야 아침에 출발할 때는 늘 기분이 상쾌했었지. 보리도 이삭이 다 팼다. 경주, 울산, 포항을 걷는 길을 또 다른 이름으로 해오름길이라 붙여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