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라니한테서 편지 왔다. 세상에 손 글로 쓴 편지를 받아 본 것이 언제인가. 연초에 연하장을 보내면 답이 하나, 아니면 두개. 참 디지탈화 되면서 각박해 지는 것 같다. 인간의 정이 말라가는 것 같아서 아쉬는 마음이 크다. 어제, 며늘아이한테서 조그만 봉투 편지가 왔다. 안식구가 사진이 들었나? 하면서..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1.12.27
할매어데간노.... 도대체 할메 어데간노... 엉엉엉.... 잠시도 할메한테서 눈을 떼지 않는 연서. 화장실에 가도. 개 밥주러 가도. 잠시만 눈에 안보이면 난리다. 화장실 앞에서 할메 오줌도 몬누게 하는 연서씨. 손자이야기/연서 2011.12.27
登五友亭舊址有感 2- 손현 孫 현 詩 曰 密城東走四十里 金官以北梁州右 群山面面擁翠黛 一江溶溶朝海口 江頭喬木蔭古墟 廢瓦頹垣埋草莽 問昔經營者誰子 閔姓其人名某某 惚是馨德一家兒 箇箇明珠無與偶 除三縱少荀氏龍 加二曾無諸葛狗 擁안을옹,翠물총새취,黛눈섭먹대,溶질편히흐를용,喬높을교,蔭그늘.. 오우정할아버지/오우선생실기 2011.12.25
登五友亭舊址有感 1 登五友亭舊址有感 孝廟二年庚寅秋 府使崔煜 登五友亭舊址 遊翫起感 還衙後 卽爲招諸生 較白戰 以此命題 曰‘訪五友亭有感’ 擢 孫현 李而楨若干人 又下帖鄕堂 聚會父老 究得五賢名實論報棠營 將欲轉聞于上 而仍使鄕人 立廟以祀之 有志未就而罷歸 可勝惜哉 翫가지고놀 완, 衙.. 오우정할아버지/오우선생실기 2011.12.25
進甲 작년에 회갑을 하고 올해 진갑이다. 자당생신, 남실이 초대가 며칠 사이로 있어. 오늘은 우리 식구만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했다. 며늘아이가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왔다. 생크림에다 딸기까지 붙여서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다. 발렌타인 30년산을 오늘깠다. 저희 처남 매부끼..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1.12.25
2011.12.24 신묘년도 거의 저물어 가는 요즘이다. 연서 요새도 잘 자라고 있다. 요새는 누워있다 앉으려하고, 상을 잡고 일어서려고도 한다. 손에 잡히는 것 뭐든지 입에 넣으려들고 할미는 그것 뺐으려 다툼이 대단하다. 연서가 마스코트가 되어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껍질도 까지 않은.. 손자이야기/연서 2011.12.25
고마운 일이 참 많다. 지난 밤 어디 물 틀어 논 곳도 없는데 모타가 계속 꺼졌다, 켜졌다 한다. '또 어디 탈이 났다.' 걱정도 되고 밤 사이에 별일이 있겐나 싶어 전기 코드 뽑아 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단독 생활을 하다 보면 제일 큰 일 중에 하나가 상하수도 문제다. 뭐 하기야 문제가 한두가지겐나마는..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1.12.08
정대 문병 2011. 12.8 어제는 삼갑이와 정대 문병을 다녀왔다. 어릴 적 상경해서 작은 공장을 운영하면서 한때는 수백명의 직원을 데리고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으나 차츰 규모가 줄어들어 얼마전에는 혼자서 승용차용 부품을 생산하기도 했었다. 3남매를 두었는데 형제 둘은 캐나다로 유학을 ..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11.12.08
次 五友亭板上韻 5. 又 徐 杺(서심) 緣崖覓路人江樓 登處居然脫俗流 水亦多情來合勢 山將留意去回頭 孰無兄弟同親誼 獨有先生警百秋 徒倚高軒瞻仰久 白鷗飛下舊時遊 杺(심이 누른 나무 심), 緣(가선연,가장자리), 崖(벼랑애), 覓찾을멱,구하다.倚(의지할 의), 瞻(볼첨), 鷗(갈매기구) 나그네가 찾아드.. 오우정할아버지/오우선생실기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