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부임한 지행초 14학급의 작은(?) 학교에 있다가 32학급짜리에 와서 보낸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직원들 얼굴과 이름을 매치시키는 거, 나도 옛날에는 한머리했는데(?) 겨우 이제야 직원들의 얼굴을 기억하게 되었다. 오산에서는 온 직원이 한 가족같이 아침마다 젊은 친구들 출..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9.29
편지 두 통 편지 두 통 첫 번째 편지......... 1974년 쯤으로 기억되는데 강원도 횡성의 어느 시골마을 작은 학교에 근무하다 가깝게 지냈던 학부모 한분의 집에 몰래(?) 들어가 몇 달전에 담가놨던 머루술을 두 녀석이 단지채로 다 먹고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흰색 점프를 입고 있었는데, 딱 한..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9.07
비 온 새벽의 스케치 비 온 새벽의 스케치 어저께 내린 비로 더위가 한풀 꺾여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선선한 날로 변했다. 그래도 땡볕은 아직도 마찬가지지만. 더위를 피해 보겠다고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피서를 했지만, 더위를 피하는 방법은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삼매경에 빠지는 것이 ..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8.14
재경 일칠회 잔치 날씨가 더워지고, 나라가 온통 바캉슨가 먼가 휴가를 즐기는 사람천지다. 멀리 가봤자 차에 치이고, 사람한테 치이고. 그래서 일년에 한 두번 연중행사로 이때쯤 밀주 고향친구들이 우리 집으로 모인다. 특별히 볼거또 없고 경치가 좋은 곳도 아니니 지금쯤 내가 사는 촌 동네는 말 그대..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8.04
노라지 야... 학교 중앙 정원에 도라지가 활짝 폈습니다. 어느 꽃이 이쁘지 않는 것이 있겠습니까마는 봉숭아, 채송화와 함께 도라지가 유난히 정이 갑니다. 특히 터질듯한 꽃몽우리가 참 이쁩니다. ------------------ 옛날 어느 마을에 의지할 곳 없는 '도라지'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가 10년 기..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7.18
에이 참고 살자. 에이 참고 살자 요즘 더위는 나 하나 만의 고통이 아닐거다. 낮에는 그렇다치고 밤이 되면 까막골 도시의 열기로 ‘오늘은 쉽게 잠들 수 있으려나’ 하고 걱정이 앞선다. 집앞에 마트가 하나있는데, 마트 주인은 비치파라솔을 가게 앞에 설치하고 손님들이 간단히 음료수라도 먹도록 배..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7.16
아침 산책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기분이 상쾌하면 온종일 즐거운 것은 나만의 경험은 아닐 것입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이곳 까막골(까마귀골-烏山: 우리말로 붙여 본 이름)에서 생활하면서 4식구(개가 2마리)가 아침 등산(산책)을 합니다. 한 5시 50분쯤 출발해서 다녀오면 7시쯤 됩니다. 걸음수로 ..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7.15
세상 만사 맘이 편해야지. 세상 만사 맘이 편해야지. 아들 둘을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큰 아들은 그 마을에서 가장 큰 부자인 반면에 작은 아들은 끼니만 겨우 연명할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큰 아들은 잘 살았기에 어머니에게 좋은 음식과 좋은 옷에 관광까지 시켜 드리며 편하게 모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7.08
계기와 게기 걷기 대회에 다녀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58주년을 맞는 6.25에 대해 학생들에게 뜻 깊은 게기 교육을 부탁합니다. 학급별로 준비된 자료를 학습도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용어사용에 관한 오류가 있어 안내합니다. 게기교육과 계기교육의 차이점. 1. 계기(契機)교육 이 용어는 어떤 ..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6.25
광일이 외손녀 광일이 외손자 작명 지연이 內外가 원했던 이름으로 지으면 劃數가 좀 많아지네 金瑉舒(옥돌 민, 펼 서) 내가 추천하면 金敬善(공경할 경, 착할 선) 위 두 이름은 姓名學上으로 같은 意味를 가지는데 特質은 感受性이 强하고 理解力이 깊으며, 溫和恭順하며, 才氣가 뛰어나다. 運勢는 ..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