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5. 8 화목 정리

5. 8 안식구 교회 모셔드리고 문화센터에 오르는데 깜빡... 붓을 가져오지 않았다. 머 빼먹고 장가 간다더니....할 수 없이 다시 집에 가서 붓을 가지고 왔다. 오늘 따라 머 그렇게들 바쁜지 모두 11시반쯤에 가버린다. 혼자서 12시까지 있다 왔다. 집에 와서 세차하고, 하우스 밭에 물주고, 라면끓여 먹고, 교회가서 안식구 모시고.... 낼 어머니 오신다고 시장 가서 장도 보고, 또 아차 모종 사는 거 잊어 다시 갔다가 조금 비싼 거 같아 px장 보고 남면 모종집에서 고추 20개, 호박 4개, 토마토 2개, 가지 4개를 샀다. 모두 22000원. 집에 와서 안식구는 창고 정리와 집안 청소, 나는 모종내고, 어질러져 있던 화목을 정리하고 나니 하루가 어둑하다. 이웃집 희안씨가 예초기로 집 뒤까지 또 깎..

담재와 도봉산행

담재와 도봉산행 갑작스럽게 일요 산행을 잡아 도봉산을 올랐다. 10시에 출발해서 김밥사고, 캔맥주 사고 어디로 오를까 생각하다 천축사 갈림길에서 석굴암쪽으로 오르기로 하고 길을 잡았다. 왠지 그 길이 맘에 든다. 힘도 들 드는 거 같고. 석굴암에 올라 보니 여기가 도봉산 암벽등반의 출발지인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일요일이라 수십명 암벽산꾼들이 모여 산을 오르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5-6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참 건강해 보인다. 수년전 설악 금강굴 암벽을 오르는 47년생 노인을 본 기억이 난다. 나이 먹어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원래 길로 내려가 오르려다 혹시나 하고 석굴암 옆길로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암벽등반하는 친구들 옆을 지나 왼쪽으로 오르니 마당바위쪽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되는 것을 오..

서영수 장로 방광암 수술

서영수 장로 방광암 수술 고등학교 동기에 포스메가 합창을 같이 했던 서장로가 방광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된 것이 한 두 달 전이다. 일산쪽 종합병원에서 확진을 받고 그곳에서 수술을 받으려다 아산병원으로 옮겨 정밀진단을 받아 보니 요도쪽에도 두 어 개 혹이 보인단다. 그래서 방광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게 되면 요루를 차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성격이 활발하고 지금도 회사를 운영할 정도로 건강한 사람이었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 본인과 가족뿐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의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 위로를 전하는 말이 뭐 필요하겐나 만, 문자만 전하고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어제 문자가 왔다. 인공방광을 삽입하는 것으로 수술을 했단다. 참으로 다행이다. 나이가 칠십이 넘어가면서 이런저런 병이 생기는 ..

한전 방문

한전방문 마을 뒷산에 고압전선이 지나감에 따라 한전에서 사전에 입막음을 하려고 마을 지원사업을 한다. 그런데 이 놈들이 완전히 갑질을 한다. 전화가 통화하기 불편하게 만들어 두고 주민들이 아주 질리게 만들어 두려는 거 같다. 전화 신호가 가다 받으면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기술이 좋아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두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마을 담당하는 녀석 전화만 그런지 무엇 한가지 연락하려면 불편하기 짝이 없다. 또 한가지, 올 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은행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요즘에는 사인이면 다 통하는데, 도장을 안 찍었다고 찍어 오란다. 머 이런 넘들이 다 있나.... 어렵게 담당자와 통화했더니 우편으로 보내겠단다. 그러면 또 다음 주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 판다고 도장을 가지고 의정부 한전을..

4. 27 사목회 청평여행

4. 27 사목회 청평 여행 사목회 4월 여행을 청평호반 둘러보기로 하였다. 10시경 청평역에서 만나 앞산을 넘으니 바로 청평호수다. 멀지 않는 거리를 천천히 산책하며 청평댐을 지나 청평시장 안의 닭갈비집에서 점심식사하였다. 청평댐은 1943년, 그러니까 일제때 만들어졌다. 팔당댐은 1960년대에 만든 거가 기억에 남는다.

담재와 수락산행

4. 16 담재와 수락산행 모처럼 일요일 시간이 난다고 산에 가자 연락이 왔다. 북한산에 가려다 멀다 싶어 수락산으로 바꾸었다. 이제 웬만한 산은 크게 힘들어 하지 않고 잘 오르니 수락산 정도는 잘 다닌다. 늘 오르던 길을 벗어나 철모바위 쪽으로 길을 잡았다. 모처럼 바위를 타니 철모바위 주변 암릉이 새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몇 컷 사진을 남겼다. 정상에 오르니 12시쯤 되었다. 준비해 간 빵과 캔 맥주로 요기를 하고 하산하니 오늘도 4시간 걸렸다. 명동찌게집에서 막걸리로 하산주를 하고 귀가.

길고양이

4. 16 길고양이 살찐이 떠나고 난 후 우리 집에 다른 집 고양이가 오기 시작했다. 어떤 집 고양인지 몰라도 집에 오면 남아있던 사료를 주곤 했더니 거의 매일 집에 오고 있다. 새로 사료를 한 포 더 사 두었다. 검은 녀석, 회색..... 그 중 노란 고양이는 나이를 많이 먹어서 인지 목소리가 많이 갈라지고 소리도 크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아예 소리를 잘 내지도 못하고 입만 벙긋거린다. 사람으로 따지면 상노인이 다 된 모양이다. 그래도 배 고프면 오너라. 와서 밥 먹고 가거라.

이쁜 후배동문들과 도봉산행

이쁜 후배동문들과 도봉산행 지난 달 청계산에서 만난 후배들과 도봉산을 등산하기로 한 약속날이 이날이다. 문재호29회, 김윤태32회와 같이 망월사역에서 10시에 만나 도봉산을 올랐다. 김인호30회는 천식이 있어 황사가 심하니 어쩔 수 없이 하산길에 만나기로 하고 망월사쪽으로 올랐다. 이 친구들은 항상 이쁘고 반갑다. 민초샘, 신선대를 돌아 점심식사 자리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안식구가 준비해 준 주먹밥 3덩어리 내놓고, 윤태는 부인이 싸 준 도시락을 내 놓았다. 음식솜씨가 탁월하시다. 나물 4가지가 입에 딱 맞다. 막걸리 한 병으로 정상주도 하고. 우이암으로 돌아 내려올까 하다 그냥 바로 하산하기로 했다. 윤태는 인호에게 전화해서 만날 시간, 장소 정하고. 예상보다 상당히 빠른 시간에 하산하니,..

세탁기 교체

3. 25 세탁기 교체 세탁기가 배수가 되지 않은지 벌써 며칠이 지났으나 주문한 세탁기가 공급이 되지 않는다고 자꾸 설치가 미루어 진다. 다른 곳에 다시 신청을 했더니 바로 설치해 준단다. 그날이 오늘. 따로 배수를 억지로 시켜야 세탁기가 가동이 되었는데, 이젠 그 고생을 안해도 되겠다. 사실 일상적인 때는 고마운 것을 모르는 것이 인간이다. 고장이 나니 불편한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사용하던 것이 10kg짜린데, 요즘은 그런 사양이 없단다. 큰 것으로 선택을 하려니 만들어 놓은 자리가 부족하고, 수도꼭지의 위치도 낮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9kg짜리로 선택했다. 조금 작으면 어떠랴. 큰 이불 빨래 안하면 되지. 가격은 48만원. 역시 새 것으로 바꾸어 놓으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