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하루 만보걷기

3. 30 작년부터 시작한 하루 만보걷기가 이젠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새벽에는 제법 쌀쌀하지만 낮에는 20도가 넘어간다. 봉암저수지와 원당저수지를 잇는 산책길의 야산에 진달래꽃이 만개해 있다. 두 바퀴를 돌면 7.5키로, 딱 만보다. 주변에 이런 좋은 산책코스가 있는 것도 참 복이다. 오전에 산책하고, 샤워하고 점심 먹고, 그리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낸다. 집에는 새로 사 넣은 청계닭이 알을 놓고... 하우스 안에는 상추 등 푸성귀가 자라고. 애들은 집 처분하고 오라지만 이렇게 좋은데가 또 있으려고.

아산병원 주변의 벚나무 꽃길.

3. 27 아산병원 주변의 벚나무 꽃길. 22등산대장 영석이 모친상을 당해 아산병원으로 문상을 갔다. 친구들은 저녁에 간다지만 너무 늦을 거 같아 일찍 다녀왔다. 장례식장에서 명세를 만나 대화도 나누고, 망인이 97세로 우리 자당보다 한 살이 위였다. 치매증상이 있어 요양병원에 계시다 가셨단다. 참 치매를 어찌할 것인가.... 장례식장 옆의 개울가 벚나무가 만개하였다.

3. 25 대광 총동문 산악회 청계산 등산

3. 25 대광 총동문 산악회 청계산 등산 모처럼 22산악회가 총동문 산악회와 함께 청계산으로 갔다.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만나 청계산을 매봉까지 오르고 하산하여 쭈꾸미집에서 하산주를 하였다. 이날따라 참여자 수가 적어 한40여명되었지만 우리가 제일 맏 선배다. 70대 노인들이 6명이나 왔으니 젊은 친구들이 놀랄 수 밖에. 후배들이 반겨주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허리 수술을 받은 명서가 나와 힘들게 산행을 하였지만 끝까지 함께 하였다. 양재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전철로 갈아 타는 것이 불편했고, 오는 길에 명서씨 꼭 2차해야 한다고 창동에서 한 잔 더 하고 집에 왔다. 많이 취했다.

3. 23사목회 상봉모임

3. 23 四月會가 四木會로 바꾸어지고 첫 모임을 상봉에서 가졌다. 오후 1시에 모이는데, 오전 10시에 도봉산역을 출발하여 중랑천변을 따라 상봉역까지 걸어갔다. 올해는 개화가 빠르다더니만 중간에 개나리와 벚나무 두 그루가 활짝 폈다. 51년 지기 두 친구와 상봉에서 만나 낮술을 많이도 먹었다. 담재는 수락산에서 만나는 줄 알고 찌개집으로 갔다가 상봉으로 늦게 왔다. 거리가 14키로, 걸음 수 이만보.

배드민턴, 텃밭 시작

3. 22 아침에 올 처음 배드민턴을 치고(최고 620회) 서예교실을 다녀왔다. 점심을 해장국집에서 먹다 안식구 잠이 들었다. 종업원이 씨익 웃고 간다. 차암.... 집에 와 봄맞이 대청소를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고 있는데, 반장이 트랙터를 가지고 와 밭을 갈아 엎었다. 갑자기 예고도 없이 와 로타리 치고, 이랑 만들고, 그러고 나니 내일 비가 온다니 비닐멀칭을 하였다. 친절한 반장님이 씨감자를 가져다 주시며 심는 방법까지 알려 주신다. 감자 심고, 초석잠 캐고, 하우스 안에 잡초도 캐고...... 오늘은 과로다. 저녁 때 연서 전화 받고.... 한참 웃다가 삼겹살로 소주 한 잔하고. 아이고 오늘은 힘들다.

닭장 보수

3. 20 닭장 보수 어제 동이리 경암께서 쇠파이프 여남은 개를 가져와 닭장망 보수 작업을 했다. 고추지지대로 기둥을 세웠더니 동네 개가 한 번 덮치니 단번에 부러져 버린다. 어쩔 수 없이 부탁했더니 쇠파이프를 가져다 준 것이다. 고추 지지대가 세워져 있는 옆에 쇠파이프를 박고 캐이블타이로 묶었다. 파이프를 다섯 개 정도 박았더니 기둥이 든든하다. 망의 아래부분을 고정쇠로 박고 흙으로 덮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철망 다섯 개를 그물망 주변 옆에 두르고 다시 남아 있던 그물망을 그 위에 두르고 타이로 단단히 묶었다. 그러고 보니 전체가 든든하다. 다시 그물망에 조그만 구멍도 없도록 타이로 묶었다. 그리고 철망도 지붕과 철망 사이 공간을 철사로 묶어 틈을 줄이고, 지붕에 덮었던 차광막을 철망 앞에 둘렀다..

청계닭 재 입식

청계닭 재 입식 작년 동네 방견에 의해 모든 닭이 없어진 후 닭장을 쳐다보기도 싫더만, 몇 개월이 지나 빈 닭장도 그렇고, 먹던 사료도 엄청 남아 있어 안식구가 마음을 바꾸어 다시 닭을 사 넣기로 하였다. 이쪽 저쪽에 알아보니 역시 청계닭은 가격이 수월찮다. 마리 당 25000-30000정도 한다. AI로 재래시장에 닭의 거래를 막은 후 몇 년간 닭을 장에서 살 수가 없다. 그러니 두어 군데 부탁을 하다 옆집에 사육하고 있는 청계를 팔 의사가 있는지 물어 보니 흔쾌히 주겠단다. 어제 저녁에 가서 수탉 한 마리와 암탉 두 마리, 3마리를 가져오고 값을 흥정하는데, 파는 사람은 그냥 드리겠다고.... 안식구는 그럴 수 없다고... 실랑이 하다, 그러면 3만원만 달라고, 7만원을 드리겠다고.... 결국 5만원..

수락산행, 자동차 정기 a/s

수락산행, 자동차 정기 a/s 지난 주에는 3친구가 백담사 계곡을 걸어 영시암까지 갔었는데, 이번 주는 수락산으로 다녀왔다. 하도 많이 다녀서 참 친숙한 산이다.10시쯤 수락산 3번출구에서 출발해서 정상까지 5키로를 1시간40분에 오르고, 맥주 한 캔과 빵 2개로 요기를 하고 하산하니 3시간 반쯤 걸렸다. 평일이라 그런지 특히 화요일은 사람이 적어 좋다. 동두천에 도착하니 2시쯤이다. 오늘은 참 빠르게 다녀왔다. 자동차 무상 리콜을 하러 오라 해서 블루핸즈에 가서 업그래이드 및 정기 a/s를 하고나니 4시쯤 되었다. 배터리 계통 컨디셔닝을 업그래이드 한다나... 무얼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성능이 좋아질지 모르겠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고. 포인트로 4만7천원 지급.

모터교체

3. 3 가끔씩 수도모터가 사용하지 않는데도 계속 가동이 되는 경우가 있다. 스타트 접촉이 불량인 모양인데, 어제도 계속 가동이 되어 스타트를 강제로 접촉해서 껐다. 그런데 조금 후 가동시켜보니 어럅쇼... 전혀 작동을 하지 않는다. 완전히 잘못된 모양이다. 한참 기다려 다시 시도해 봐도 안된다. 할 수 없이 단골모터 상회 사장님에게 연락을 해서 봐달라 의뢰했다. 당장 물이 나오지 않으니 식수는 물론이고 화장실 사용이 제일 어렵다. 식수는 아랫집에서 들통하나 길어다 놓고 내일을 기다리기로 했다. 밤에도 소변을 볼 때 참 불편하다. 아침에 8시쯤 되니 현사장이 전화가 왔다. 지금 가도 되느냐고.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늦게 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와서 모터를 살펴 보더니 모터가 부식이 되어 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