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담재와 도봉산행. 재우, 일보랑.

지난 12월19일 친구들과 도봉산행을 하였다. 담재, 이재우교장, 일보대장. 10시에 만나 승낙사, 마당바위, 신선대를 올라 우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 약 4시간 산행. 염소탕집에서 하산주하고 귀가. 오늘은 이재우교장이 식사비 계산. 일인당 막걸리 2병정도 먹었지. 일보대장님 집에 엄청 늦게 갔겠지.

수탉 한 마리 잡았다.

12. 13 수탉잡았다. 지난 6월 부화한 병아리 5마리 중 수탉이 3마리, 암탉이 2마리였다. 암탉이 더 많았으면 했는데, 어쩌겐나. 그런데 원래 성계는 수탉1마리, 암탉이 3마리였다. 암탉 1마리가 원인미상으로 먼저 가시고, 지금 남은 마리 수가 수탉4마리, 암탉 4마리다. 참새도 와서 먹고, 들쥐도 배고플 때 와서 먹고, 그런대로 키우리라 했는데, 알을 별로 낳지 않는데 사료를 너무 많이 먹는다. 울타리에 참새망을 덧씌워 참새가 못 들어오게 하고, 사료통을 매달아 올려 들쥐도 사료를 못먹게 했다. 그런데 쓸데도 없는 수탉 수가 많아 없애기로 했다. 이웃마을에 수수료를 받고 닭을 잡아 주는 사람이 있다해서 1마리 잡아서 갔더니 그 노인네가 돌아 가셔서 지금은 잡아 주는 사람이 없단다. 할 수 없이 집..

약오르지 들쥐야...

11. 17 약오르지 들쥐야 ..... 우리 닭장은 2가지 걱정이 있다. 하나는, 겨울이 되면 먹을 물이 얼어버려 아침에 나가보면 얼음 덩어리로 변해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닭모이를 한 통 줘 놓고 다음 날 보면 모이통이 깨끗... 너무도 깨끗해져 있다. 첨에는 닭이 깨끗하게 먹었구나 했지만 나중에 보니 들쥐가 밤이 되면 나와 남은 모이를 깨끗이 먹어버리는 것이다. 우선 물 어는 것은 열선을 재활용 프라스틱통에 설치해서 물통 어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를 만들었다. 그리고 모이를 쥐들이 다 먹어 버리는 것은 모이통을 공중에 매달아 쥐들이 점프를 해서 올라가지 않는 한 먹지 못하도록 했다. 들쥐들이 약이 많이 오를 거 같다. 그런데 쥐들이 또 어떤 다른 방법을 마련하려나....ㅎㅎ 이젠 며칠 집을 비워도 ..

두 내외 소요산 등산

11. 14 소요산 등산 두 내외가 같이 산행을 한 지 꽤 오래되었다. 한라산 다녀 온 후 처음인가.... 소요산 단풍이 얼마나 익었나 궁금하기도 하여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하였다. 주차장에서 공주봉으로 올라 보통과는 달이 거꾸로 가기로 하였다. 공주봉을 오르는 길이 온통 낙엽으로 덮혀 길을 알 수가 없다. 한참을 해멘후에 겨우 길을 찾았다. 공주봉의 고도가 5백이 조금 넘는데, 안식구가 많이 힘들어 한다. 동두천시에서 데크길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공주봉에서 준비해간 간식을 먹고, 의상대, 나한대, 상백운대로 올랐다. 상백운대에서 떡을 점심으로 먹고 중백운대, 하백운대를 돌아 자재암으로 내려왔다. 소요산을 간 것이 단풍을 구경하려고 갔는데, 아직 철이 이른 모양이다. 일부는 얼어 말라버렸고, 나머지 대부..

닭장 물공급기 열선 설치

닭장 물공급기 열선 설치 닭을 새로 입식하고 처음 맞는 겨울. 아침에 물 공급기가 꽁꽁 얼었다. 작년에 구입해 둔 열선을 보관해 두었었는데, 마침 오늘 열선을 설치해야겠다 생각하고 어떻게 할지 이리저리 생각해 보았다. 나무에 설치할까. 철판에 설치할까, 생각하다 녹지 않는 젓갈통 뚜껑이 생각이 났다. 가벼워 좋다. 무게는 물이 눌러 줄테니 걱정없고.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할까.....처음에는 못으로 길을 만들어 열선을 둘러 그 위에 물통을 올려 놓을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연장통을 살펴보니 절연테이프가 보인다. 열선을 줄로 나란히 배치하고 절연테잎으로 고정하니 천상 딱 맞다. 그런데, 화재도 걱정이다. 밤에 올라가 확인했더니 열이 심하게 나지는 않는다. 이래가지고 얼지 않을지가 오히려 걱정이다. 영하 2..

2023 김장

11. 10 김장 해마다 일년 중 제일 큰 행사가 김장이다. 이번에도 많이 힘들겠지... 하면서 시작한 김장. 마늘과 젓갈, 그리고 고추가루는 사다 놓았고, 요즘 조기 두 두릅 사고, 반장댁에서 갓을 사고, 나머지 무 배추는 집에 농사지은 것으로 김장을 하였다. 올해는 배추와 무가 튼실하다. 특히 무가 제법 살이 올라 밭에서 봐도 많이 크다. 먼저 엊그제 무, 배추 뽑아 무는 대부분 하우스에 구덩이를 파고 묻었고, 일부는 때때로 먹을 수 있도록 신문지에 사서 배란다에 보관하였다. 배추도 한 20포기 정도 신문지에 싸 배란다에 겨울에 별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보관하였다. 나머지는 모두 소금에 절였다. 어제는 마늘 갈고, 무 갈고, 여러 가지 채소를 갈무리하여 김장 속을 만들 준비를 해 두었다. 무는 애기 ..

김장 준비. 비염 진료

11. 8 서예를 다녀 와 오후에 김장준비용 마늘을 까고, 비염이 심해지는 거 같아 남면의 고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왔다. 비염 주사 한방. 면역력 증강 주사 한 방. 그리고 약 1주일치 지어왔다. 한 참 졸린다. 3년전에 치료를 한번 받고 이번에 첨 갔는데, 역시 의사녀석 싸가지는 눈 씻고 찾아 봐도 없는 친구다. 그 사이 조기 손질을 다 해 놨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내일은 무, 배추 뽑아 갈무리 해놓고 소금 절여 준비를 해 놓고, 모래 김장을 담기로 했다. 몇 집을 나누어야 하니 일거리도 많다.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져 난로에 불을 넣었다. 역시 겨울에는 난로가 젤이다. 참 따뜻하다.

장성 여행(10. 31-11. 2)

10. 31 장성행. 신서방 생일날이다. 저녁 무렵 도착해 집에서 저녁식사겸 축하파티하고 잠은 회관에서 잤다. 지난번 동은전시회 출품 서예작을 신서방 생일축하 선물로 사무실에 걸도록 해 주고, 깜짝 선물로 부대에서 개인 대통령포장을 수상했다고 내 놓았다. 정말 큰 선물이다. 크게 축하해야 할 일이다. 가원이 생일 케잌을 손수 만들었다. 솜씨가 제법이다. 한 잔 즐겁게 먹고 연서와 같이 회관에서 잤다. 11. 1 갈치 낚시하는 날이다. 점심은 매기매운탕 집에서 먹고 오후3시경 출발해서 목포에 4시반경에 도착해서 5시 출항했다. 도착한 곳은 영산강하구언 앞 바다. 처음해보는 갈치 낚시.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한 노인이 요령을 알려줘 그대로 해보니 재미있게 갈치가 올라온다. 새벽 3시까지 한 20수 정..

125. 照魔明珠(악마를 잡아내는 밝은 구슬)

125. 照魔明珠(악마를 잡아내는 밝은 구슬) 勝私制欲之功을 有曰 識不早면 力不易者라 하고, 有曰 識得破라도 忍不過者라 한다. 蓋 識是는 一顆 照魔的明珠이고, 力是는 一把 斬魔的慧劍이다. 兩不可少也라. →勝私制欲사사로운 욕망을 이겨냄. 識不早빨리 깨닫지 않으면. 力不易者쉽게 힘을 기르지 못함. 識得破알아서 깨우침을 얻다. 忍不過인내가 부족하다. 顆낟알과, 흙덩이. 照魔마귀를 밝혀내다. 明珠맑은 구슬. 把잡을파. 斬벨참. 斬魔마귀를 베다. 慧슬기로울혜. 慧劍지혜로운 검. 不可~하지 않다. 사사로운 욕망을 억제한 공을,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일찍 깨닫지 못하면 노력이 부족하다 하고, 어떤 이는 말하기를, 일찍 깨우쳐 알아도 참을성이 부족하다고도 한다. 대개 지식, 이것은 악마를 잡는 한 알의 밝은 구슬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