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길 7일째 아침에 하루를 시작할 때면 제일 걱정이 아침을 먹을 곳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김밥이라도 한 줄 먹으면 괜찮을텐데, 그것도 없으면 난감하다. 보령에서도 아침에 출발할 때 인근의 식당은 모두 닫혀있다. 다행히 10여분 걸으니 아침한다는 집이 있다. 사람들도 꽤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2019.04.26
서해안길 6일째(4/25) 어제 밤 차로 군산에 도착.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서천으로 가서 도보를 시작했다. 시작 시간이 8시쯤. 한 이틀 쉬어서 발이 가볍다. 새로 조성된 길은 걷기 싫어도 옛날 국도가 없어졌으니 어쩔 수없이 오를 수 밖에. 4차서 21번 국도를 원도 없이 걸었다. 출발한 후에 보니 물병에 물도 .. 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2019.04.25
서해안길 5일째 일정을 좀 서둘렀더니 오늘 여행은 보너스다. 원래는 군산에서 1차가 끝나는 것인데, 오늘 서천까지 15km를 더 걸어 두면 다음이 편할 듯. 군산에는 한 40년전에 와 보고 다시 와 보니 정말 상전벽해다. 도시계획이 반듯하고, 거리가 이렇게 깨끗할 수가 없다. 음식도 맛이 괜찮고,.. 사실 전.. 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2019.04.22
서해안길 4일째 옛부터 내리사랑이라 했는데, 요즘 또 그렇다. 아침에 출발하면 꼭 자당께서 전화를 하신다. 아들이, 그것도 혼자서 천리길을 걷고 있으니 걱정이 많으신 모양이다. 자식은 그러려니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 모양이다. 언제쯤 철 들런지... 아침에 인천 종숙께서 전화를 .. 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2019.04.21
서해안길 3일째 사람이 평소엔 전혀 고마운줄 모르고 살다 일을 당하면 조금만 불편해도 엄청 힘들어 한다. 신고 있는 신발은 작년에 싸게 산 것인데, 여름용이라 옆에 구멍이 뚫려있다. 한참 걷는 중에 발에 뭐가 밟혀 모래가 들어 갔나 해서 두어번 틀어내 보았지만 계속 밟힌다. 할 수 없이 아까운 시간.. 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2019.04.20
서해안길 2일째 저녁 식사를 하는데, 옆자리에 부자로 보이는 사람이 앉는다. 내 나이보다 조금 위 정도 될까... 메뉴를 고르는데 노인이 내장탕을 고르니 아들이 하는 말. 아버지 질겨서 드실 수 있겠어요? 그정도야 먹지. 사장님 여기 내장탕 2개 주세요. 아버지가 화장실을 가고 난 다음 아들이 먼저 계.. 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2019.04.19
서해안길 1일 4월 17일 집에서 목포로 서해안길 도보를 위해 집에서 2시차로 출발해서, 용산역에서 5시 무궁화 완행 열차로 목포에 도착하니 밤 10시 15분쯤이다. 완행 열차 참 오랜만에 탄다. 지난 번 남해안 여행때 부산 갈 때 밤 완행열차 타보고 처음이다.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만 참 편한 여행이었다.. 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2019.04.18
서해안길 도보 여행 계획 서해안길 도보 여행 계획 1. 기간: 1차 : 2019. 4. 18- 4. 22(5일) 2차 : 2019. 4. 25- 4. 29(5일) 3차 : 2019. 5. 2- 5. 5(4일) 2. 거리: 약 523.6KM. 3. 여행준비물 세면도구(면도기, 치약, 칫솔,치간치솔 등), 팔토시, 선글라스, 우산, 상비약(소화제,지사제,두통약,면봉,반창고,연고,손톱깍기 등), 시계, 핸드폰, 이.. 여행이야기/국내여행관련 2019.04.10
라오스 여행 정리 라오스 여행 제 1일차(사실은 2일차) 4월 3일 오후 5시4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티웨이 항공으로 비엔티엔공항에 도착한 것이 현지 시간 9시 반경. 호텔에서 1박하고 다음날 아침7시 30분부터 일정 시작. 핸드폰 알람을 믿을 수 없어 수도 없이 시간확인하느라 비몽사몽이다. 한국에서는 봄.. 여행이야기/해외여행이야기 2019.04.09
천태산 51 51번째 산행. 월악산에서는 상고대, 설화에 넋을 놓았고, 금오산에서는 돌탑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더니, 천태산은 이름과 같이 암반등산으로 정신줄을 놓게 만든다. 아직 한 몸 관리로 걱정하지 않았는데, 숨이 차다. 현기증이 난다. 그래서 잠시 숨고르기도 하고.... 정상이 714m 정도라 .. 여행이야기/명산 순례 201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