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무문선사 날마다 좋은 날 -무문선사- 봄에는 꽃피고 가을에는 달밝고 여름에는 바람불고 겨울에는 눈 내리니 쓸데없는 생각만 마음에 두지 않으면 언제나 한결같이 좋은 시절일세 ---------------------------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소서. 나의 이야기/말말말 2016.03.11
行若今死 7.10 나의 書齋에 액자 하나가 걸려 있다. ‘行若今死 學若永生’-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처신하고,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공부해라.‘ 어떻게 보면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지나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수없이 많은 잘못된 선택과, 후회를 하는 것 같다. 당시에는 이것이 최선.. 나의 이야기/나의 생각 2015.07.10
壺中別天 - 孤雲 崔致遠 壺中別天 - 孤雲 崔致遠 -화개동은 지리산 하동 부근. 이곳이 산속에 항아리를 묻어 둔 것 같아 호중별천이라 일컬음. 東國花開洞。壺中別有天。仙人推玉枕。身世欹千年。 壺병호,枕벼개침,欹아의,감탄 동방의 화개동은 병속의 별천지라. 선인이 옥벼개를 밀어내고 일어난지 아,.. 나의 이야기/한학관련 2015.07.04
峽行雜絶 峽行雜絶(협행잡절) 산길을 가다.... 강진(1807-1858) 山翁夜推戶(산옹야추호) 산늙은이 한밤중에 지게문 열고 나와 四望立一回(사망립일회) 사방을 휘둘러 보며 투덜거리는 말 生憎啄木鳥(생증탁목조) 얄미워라, 저 딱따구리. 錯認縣人來(착인현인래) 누가 마실 온 줄 알았네 그려. 산속에 .. 나의 이야기/한학관련 2015.06.06
딸, 아들에게 남기는 글 우리 딸과 사위, 그리고 아들과 며느리에게 남기는 글 올 해가 2015년. 내가 너희 할아버지 앞에 앉아 가훈을 받던 해부터 꼭 오십년이 되는 해이다. 서울에서의 생활이 극도로 어려울 즈음이었던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할아버지께서는 집안의 전통과 가정의 화목, 그리고 인.. 나의 이야기/나의 생각 2015.02.22
莊子입력작업 완료 올해 지난 5월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莊子를 입력 작업을 했다. 한 칠팔개월 걸려 A4용지 총 135쪽 분량이다. 단순히 입력만 하는 작업이 아닌 만큼 공부도 많이 했다. 삶과 죽음을 뛰어 넘는 장자의 萬物齊同의 지혜로운 말씀에 다시 한 번 생각과 행동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 나의 이야기/한학관련 2014.12.22
사마귀이야기- 螳螂拒轍(당랑거철) 우리가 가끔 풀숲에서 사마귀를 보는 경우가 있다. 긴 다리를 가진 생긴 모양이 괴이 하여 사람들은 쉽사리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 이 사마귀가 莊子에 자주 거론된다. 제 딴에는 근처 곤충들을 잡아먹고 살아가는데 감히 누가 내 앞길을 막겠는가 하며 팔을 흔들며 길을 나서.. 나의 이야기/나의 생각 2014.08.22
友亂 하루를 정해진 일정대로 지내다가 잠자리에 들면 문득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외로움에 싸일 때가 있다. 전원생활이 좋아서 시골에 와서 사는 것이 벌써 십수년. 지인들을 만나려면 서울까지 걸음을 해야 하는데, 자주 나가지 못한다. 포스메가 연습으로 요즘은 두 번 서울행을 하지.. 나의 이야기/나의 생각 2014.07.28
庖丁이야기 庖丁이야기 莊子에 나오는 얘기다. 옛날 중국의 백정(庖丁) 한사람이 문혜왕(梁나라의 惠王)을 대접하기 위해 소를 잡았다. 백정의 솜씨가 얼마나 뛰어났는지 소를 잡는 백정을 보고 있던 문혜왕이 감탄하여 칭찬을 그치지 않았다. 그러자 손을 멈춘 백정이 하는 말. 처음에 소를 .. 나의 이야기/나의 생각 2014.07.26
麗姬이야기 오늘은 장미가 활짝 폈습니다. 麗姬이야기 일반적으로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힘든 일을 견디며, 이기며, 또는 포기하며 그렇게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항상 그늘 진 얼굴로 살아가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늘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왜 나는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나의 이야기/나의 생각 2014.07.12